배탈 설사 응급처치법
오늘은 명절 때면 심심치 않게 겪게 되는 증상인 음식으로 인한 배탈 설사 응급처치법에 대해 알아볼까 합니다. 명절에 평소보다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게 되거나 과식을 하게 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이때 소화가 되지 않아 더부룩한 가벼운 증상부터 화장실에 수시로 들락날락하게 만드는 배탈 설사까지, 먹을 땐 신나게 먹었지만 얘네들 때문에 고통받을 땐 다시는 명절 음식을 쳐다보기도 싫은 심정이 듭니다ㅠ.ㅠ
특히 모두들 잠을 자는 새벽에 이런 증상이 일어난다면 참 난감하고 힘이 든 데요, 왜? 이런 증상이 일어나는지, 어떻게 하면 집에서 응급처치를 할 수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배탈 설사는 왜?
"나는 배탈이 자주 나서 힘들고, 음식을 맘 놓고 먹기가 무서워" 하는 분들 계시죠? 이런 증상을 가진 분들은 대부분 소화기가 좋지 않으며 정상 소화기관을 가진 분들보다 잦은 배탈 설사를 하게 됩니다.
왜냐면 소장과 대장에서 영양분과 물기를 흡수해 줘야 하는데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설사를 하게 되는 겁니다. 그리고 과식을 하게 되면 소장과 대장이 흡수할 수 있는 능력 이상의 음식량이 들어와서 장 점막이 자극을 받게 되는데요, 이럴 때 설사를 하게 된다고 하네요.
설사는 하루 4번 이상 묽은 대변은 보는 증상이며, 명절에 과식으로 인해서 나타나는 증상은 비감염성 설사라고 합니다.
배탈 설사 응급처치법
새벽에 혼자 있는데 화장실은 4번 이상 들락날락하게 된다... 생각만 해도 끔찍한데요, 설사는 한꺼번에 수분이 너무 많이 빠져나가서 탈수 증상도 올 수가 있습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물에 소금을 타서 마셔보세요.
그 이유는 설사를 하면서 수분이 빠져나갈 때 염분도 빠져나가게 됩니다. 인체에 염분이 부족해지고, 물도 부족하게 되면서 탈수현상이 일어나는 것인데요, 염분이 부족할 때 사람의 몸은 0.9% 염분을 유지하기 위해서 몸에 들어온 물을 모두 배설해 버리려 하기 때문에 소금물을 마셔서 0.9% 염도를 유지할 수 있게 해줘야 탈수현상을 막을 수가 있습니다.
엄지와 검지 사이 지압하기
엄지와 검지 사이를 다른 한쪽 손의 엄지손가락 으로 지압을 해 줍니다. 꾹~꾹~ 눌러줄 때 가장 아픈 부위를 집중적으로 1~2분 지압해 주세요. 장에 문제가 있을 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설사에 좋은 음식먹기
집에 당근이나, 연근, 꿀, 감자, 바나나가 있다면 드셔보세요, 이 음식들은 설사를 멈추게 도움을 주는 음식들이기 때문입니다.
● 당근 : 탈수 증상을 예방해 줍니다. 설사뿐 아니라 변비 예방에도 좋은 음식입니다. 아이러니하죠?
● 연근 : 장의 손상된 부위를 회복시켜주며 설사를 멈추게 도와준다고 하네요.
● 꿀 : 포도당, 미네랄, 비타민 등 좋은 균을 먹음으로써, 장에 살균작용을 도와주어 설사를 멈추게 해준다고 합니다.
● 감자 : 소화 점막을 보호해 주는 음식입니다.
● 바나나 : 바나나에 함유된 식이섬유는 건강한 대변을 볼수있게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장 활동을 안정 시켜주는 음식입니다.
과식 외의 설사 증상
배탈 설사는 과식 외에도 여러 원인이 있습니다. 여름에 차가운 음식을 많이 먹거나 찬물이나 에어컨 앞에 너무 오래 있어도, 몸에서 받아들이는 기후 변화로 인해 설사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럴 때는 따뜻한 음식을 먹어주면 좋다고 하네요.
과민성 대장 증후군이나, 소장의 기능이 좋지 않을 때도 설사가 잦아진다고 하니까 음식으로 인한 설사가 아닌 것 같으신 분 들은 병원에 가셔서 꼭 진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설사약에는 어떤것이?
설사약은 장의 움직임을 억제시켜주는 약, 장을 자극하는 나쁜 유해 물질을 제거해 주는 약, 장내 세균을 죽여주는 약이 있습니다. 이 약 들은 설사를 멈추게 도와주는 일을 한다는 공통점이 있는데요, 우리가 먹는 설사약은 바로 이런 약 들입니다.
약국에서 약을 먹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면 병원을 가셔야 하겠죠? 설사의 원인에는 여러 가지가 있기 때문에, 무엇 때문에 설사가 지속되는지 검사를 제대로 받아 보시고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추석과 개천절, 주말까지 징검다리 연휴인 올해 추석이 아직 며칠 더 남았습니다. 남은 연휴에도 과식, 과음하지 마시고 건강하게 남은 연휴 즐기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