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

손흥민 13호골 보기

수아레 2021. 2. 7. 23:46
반응형

오늘 우리 시간 7일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웨스트 브로미치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홈경기에서 토트넘이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부상으로 빠진 케인의 공백이 확연히 느껴질 만큼 제대로된 공격 없이 리그 연속 3연패를 당했던 터라, 오늘의 경기도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이 되었습니다.

하지만 케인이 예상치 못한 선발출장이 이루어졌고, 최전방에 위치하면서 전반 초반 날카로운 슈팅을 몇 차례 선보이며 몸상태가 그렇게 나쁘지 않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전반 14분 골대를 맞고 나온 케인의 슈팅이 가장 아쉬운 찬스였고, 토트넘의 주된 공격 루트인 손흥민의 돌파와 케인의 스루패스가 한차례 나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아쉽게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는데요, 우리가 알던 토트넘의 공격이 한 두 차례 나오면서 후반의 득점을 기대하게 만들었습니다.

0 - 0 상황에서 시작된 후반전, 이 경기의 선취골은 토트넘이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후반9분 케인이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넘어지며 때린 슛이 웨스트 브로미치 골망을 갈랐습니다.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시즌 13호 골을 기록하며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케인의 골이 터진지 불과 몇 분 지나지 않아 손흥민 선수의 추가골도 터지게 되었는데요, 루카스 모우라 선수의 패스를 이어받은 손흥민의 오른발 슈팅이 상대방 골키퍼의 손을 맞고 골망을 갈랐습니다.

이로써 손흥민 또한 리그 13호 골을 성공시키며 케인과 함께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서게 되었습니다.

6경기 동안 골이 없었던 손흥민의 오랜만에 터진 득점이 3연패의 수렁에 빠졌던 토트넘에게는 더욱더 반가웠을 텐데요, 후반 추가시간까지 실점하지 않고 2-0 리드를 지켜내며 오랜만에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추가시간에 2004년생 '에인 스칼렛'과 교체되어 나갔고, 부상에서 돌아온 해리케인은 풀타임을 소화했습니다. 토트넘에서 주급 1억을 받는 베일은 오늘 경기에 투입되지 않았고 무리뉴 감독과 불화설이 있었던 오리에는 부상으로 도허티와 교체되어 나가기도 했습니다. 

교체되어 나가는 오리에게게 어깨동무를 하는 무리뉴 감독의 모습을 봤을 땐 모락모락 피어나던 불화설이 일단락되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