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

즐라탄 복귀골 영상 AC밀란의 구세주?

수아레 2020. 1. 12. 21:34
반응형

올해 40살이 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1981년생인 이 선수는 유럽 무대에서 물러나, 미국 MLS의LA 갤럭시로 이적해 그곳에서 선수생활을 마무리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이탈리아 리그 세리 A의 AC밀란이 좋지 않은 상황이 계속되면서 40살 즐라탄에게 긴급 SOS 영입을 추진했고 연장 옵션이 있는 6개월 단기계약으로 계약이 성사되었습니다. 등번호는 21번을 달게 되었습니다.

 

AC밀란은 과거에도 이브라히모비치가 2010년부터 2시즌동안 85경기 56골을 터트렸고, 밀란이2010-2011시즌 세리에 A 우승을 하는데 있어서 중요한 역할을 했던 선수였는데요,8년 만에 돌아온 즐라탄은 위기의 AC밀란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요? 

현재 AC밀란은 7승4무8패로 리그 7위에 머물고 있습니다. 밀란의 성적에 대해 크게 관심이 줄어든 현재 상황에서,즐라탄이란 선수 한 명이 이적한 것만으로도 엄청난 주목을 받게 된 밀란팀의 행보에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이 되었다는 것만으로도, 즐라탄이 축구계에 미치는 영향이 아직도 죽지 않았다는 걸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복귀 2경기만에 골을 터트린 즐라탄!

 

지난 라운드에서는 교체출전으로 예열을 마친 즐라탄은 이번 18라운드 칼리아리와의 경기에서 2-0승리를 이끄는 복귀골을 기록했습니다. 첫 골은 후반 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카스티예호가 정교한 패스를 연결했고, 레앙이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 지었고, 두 번째 골은 후반 19분 에르난데스의 패스를 받은 즐라탄이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과거 30대 중반의 나이에 프리미어리그 맨유로의 이적을 할 때 과연 이 나이에 빅리그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있었지만 리그 경기에서만 33경기 17골을 기록할 정도로 엄청난 무게감을 주는 플레이로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수술까지 할 정도로 큰 부상으로 인해 유럽권에서 물러나 미국 리그로 이적했지만, 미국 리그에서의 활약 또한 상상초월의 활약을 펼치면서 리그 56경기 52골을 폭발시키며 중년의 나이에 유럽으로 돌아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스웨덴의 축구영웅으로 동상까지 세워진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스웨덴 국가대표로도 116경기에서 62골을 기록한 즐라탄은 스웨덴 현역 선수 중에서 가장 유명하고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선수입니다. 고국에 동상까지 세워 질정도로 축구영웅으로 화려한 삶을 살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동상이 훼손되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가 되어서 역시 살아있는 사람은 동상을 세우면 안 돼...라는 생각을 다시금 하게 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누가 동상을 훼손했고 왜?이런 사건이 일어났는지에 대해 추측해보자면, 즐라탄이 프로 데뷔했던 팀인 말뫼팀의 라이벌 클럽인 함마르뷔의 공동 구단주로 부임했다는 소식 때문입니다. 함마르뷔 구단 투자 소식이 전해지자 말뫼 팬들은 그를 "배신자"라고 부르면서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고 하는데요, 배신자라는 글자를 스프레이로 쓰기도 했던 것으로 보아,말뫼의 축구 팬들이 불만을 품고 벌인 일로 보입니다.


이렇게 축구 하나로 전 세계 축구팬들을 울리고 웃기는 무게감이 확실한 선수는 몇 명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메시 호날두와는 다른 스타일의 스트라이커로써 두 선수에 충분히 대적할만했던 선수로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