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이야기

테임즈 이적후에도 한국으로 휴가

수아레 2020. 1. 27.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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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임즈는 올 시즌 149경기 25 홈런 61타점 타율 0.247 OPS 0.851로 활약했습니다. 그렇게 나쁘지 않은 성적에도 불구하고 밀워키는 테임즈의 내년 750만 달러(약 88억 원)의 팀 옵션을 실행하지 않았는데요,이유는 FA 시장에서 33살나이의 파워히터는 인기를 끌지 못하는 선수이기 때문인데요, 이런 상황에서 얼마 전 류현진 선수가 이적한 토론토로 이적 오피셜이 뜨기도 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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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테임즈의 행선지는 토론토가 아닌 워싱턴 내셔널즈가 되었습니다. MLB닷컴은 7일 테임즈가 1년 400만달러에 워싱턴 내셔널즈 입단에 합의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계약은1+1 계약이며 2020년에 300만 달러를 받고, 2021년에도 계속 동행하지 않는다면 바이아웃 조항에 따라 100만 달러를 추가로 받는조건입니다. 좋은 활약을해서 2021년에도 계속 워싱턴 소속이라면 400만 달러로 올라 2년 최대 700만 달러를 받게 되는 계약입니다.

 

 

 

1루수로 활약하고 있는 에릭 테임즈는 KBO NC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메이저리그로 역 수출한 케이스의 선수입니다.당시 밀워키에서 영입할 때 계약 기간 3년, 총액 1600만달러(187억)에 테임즈와 계약을 했었습니다.

 

2017년 400만달러, 2018년 500만달러, 2019년 600만달러의 연봉과, 2020년까지 계약 연장될 경우 바이아웃 비용 100만달러와 함께 연봉이 750만달러 계약을 했었습니다. 모든 옵션이 성립되었을 때 4년 최대 2450만달러(285억원)의 대박 계약이었죠.


그렇다면 테임즈는 MLB에서 3년 동안 어떤 활약을 펼쳤을까요?

 

 

이적 첫해타율은 2할4푼7리로 낮은 편인데 선구안과 장타율로 인해 MLB에서 규정타석을 채운 1루수 중 OPS 10위에 이름을 올렸고 31홈런도 동일 조건 선수 중에 10위를 기록하며 나름대로 준수한 성적을 거둔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2018년에는3월과 4월 훌륭한 장타력을 내뿜었습니다. 4월 18일까지의 성적이 타율 .231에 출루율 .322 장타율 .673으로 OPS .995 로 테임즈보다 장타율 높은 선수가 내셔널 리그에서는 하퍼와 블랙몬 둘 뿐이었고홈런이 7개를 쳐냈습니다. 플래툰 시스템으로 매일매일 나오는 선수가 아니였기에 괜찮은 성적이라고 볼 수 있는 데요, 부상이 발목을 잡았습니다. 손가락 인대가 찢어지기도 했고, 햄스트링 부상으로 빠지기도 했었습니다.

 

밀워키가 가을야구에 진출했을 때도 디비전에는 엔트리에 있었지만, 챔피언십 시리즈에는 명단에서 제외가 되어서 국내 팬들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밀워키에서의 3년째인 올 시즌에서는 좌투수 상대 성적이 매우 좋아졌다는 점과,OPS(출루율+장타율)이 좋아졌다는점을 눈여겨 볼만했습니다. 또한 홈런도 25개를 때려내며 파워히터의 면모는 보여주었다 생각합니다.

 


테임즈의 여전한 한국사랑

 

MLB로 이적한 후에도 휴가때면 한국을 찾는 테임즈선수는 워싱턴 이적후에 이번에도 한국에서 휴가를 즐기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이 되었는데요, 21일 한국에 도착한 테임즈는 "일주일 동안 머물 예정이다. 특별한 계획은 없다. 오늘은 쇼핑했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한국에서 고기를 먹고싶었다며 소고기를 구워먹는 사진이 정겹기만 합니다.

 

 

작년에는 MBC의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 '힙합 보이' 가면을 쓰고 깜짝 출연해 스티비 원더의 'Isn't She Lovely'와 10cm의 '아메리카노'를 부르며 한국팬들을 깜짝놀라게 만들기도 했었습니다. 일주일간 한국에서의 휴가를 계획한 테임즈선수가 돌아오는 시즌에 좋은 기운을 받아서 멋진 활약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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