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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건캐논 리뷰

by 수아레 2021.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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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고전 건담 프라모델 '기동전사 건담'에 나오는 주인공 건담의 파트너로 등장했던 건캐논 MG 등급 리뷰를 해 볼까 합니다. 

요즘 세련되고 날렵한 8등신 건프라들이 출시되고 있는 가운데, 아주 예전 건담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구입하게 되었는데요, 생각보다 구입이 어렵지가 않았습니다. 발매한지 십 몇 년이 지난 지금도 계속 출시를 하는 모양이더라구요. 옛날 건프라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죠?

애니메이션 '기동전사 건담' 주인공 '퍼스트 건담' 은 이미 만들었었는데요, 전시를 해놓을 때 건담 혼자 있는 게 왠지 허전한 마음이 들어 건캐논 만들게 되었고, 완성 후 아주 즐거운 마음으로 전시를 해 놓았습니다. 

 


MG 등급이지만 저렴한 구형 건캐논 

위의 사진에 보이는 최신 건캐논인 HG 등급 건캐논 리바이브를 보면 날씬 날씬한 게 뭔가 건캐논 같지가 않아서 맘에 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구형 건캐논은 니메이션에 등장하는 뭉툭한 모습이 더욱더 닮아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조립하면 크기가 20cm정도 되는 건프라 MG등급의 기본 가격은 4~5만 원이고, 그 이상 넘는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근데 건캐논 MG는 27000원 정도에 구입이 가능했고 걱정했던 불량은 하나도 없이 깔끔해서 더욱 놀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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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모델이라 본드가 필요하지 않을까? 부품이 부실하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은 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MG 건캐논

무기는 빔라이플 하나와, 어깨의 바주카포입니다. 바주카포는 두 가지 버전이 들어있었구요, 애니메이션에 나오는 길쭉한 기본형 하얀색 바주카포가 들어있습니다. 저는 하얀색이 마음에 들어서 하얀 바주카포를 어깨에 달았습니다.

기체 디자인은 건캐논 답게 큼직큼직하고 무게감이 있는 디자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도색은 디테일하게 하지 않았고, 무기인 빔 라이플을 은색으로 도색을 했습니다. 어깨와 발은 세월을 탄듯한 무쇠 느낌이 나게 도색을 했고, 먹선 작업은 했습니다. 

포즈는 그냥 서있는 게 가장 멋스러웠습니다. 애니메이션에서 나오는 동작으로 가장 유명한 엎드려 쏴! 동작은 당연히 됩니다. 이 정도는 구형 모델이라도 충분히 작동이 되더라구요^^

그리고 무릎은 굽혀짐이 요즘 건담만큼 유연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무릎을 접었을 때 보이는 부분은 기계스러운 부품이 드러나 보기가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그래서 이 부위는 기계스러움을 표현하기 위해 은색으로 부분도색을 해보니 무게감이 더 해진듯 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2cm 정도로 작디작은 건캐논 파일럿도 들어있었는데요, 너무 작아서 색을 칠한다는 것이 무리였지만, 노란색으로 겨우겨우 형태만 확인 가능할 정도의 도색을 했습니다. ㅋㅋㅋ 이건 상급자분들이 하셔야 할듯하네요.

 


● 색 분할 : 색 분할이 잘 이루어져 있어서, 딱히 도색을 하지 않아도, 깔끔하게 즐길 수 있을 수준은 되는 것 같습니다. 무광 마감재가 있는 분이라면, 마감재만 뿌려도 충분히 플라스틱의 반들거리고 가벼운 느낌은 충분히 가려질듯합니다. 

● 조립 난이도 : 조립 난이도는 HG 등급보다는 살짝 어려웠고, 그래도 MG 버전이기 때문에 시간이 그렇게 짧게 걸리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건프라 초보자라도 충분히 만족스럽고 깔끔하게 조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가동성 : 유연하지 않을 것 같은 기체의 모습 그래도 가동성은 좋지가 못 합니다. 무릎도 많이 접어지지가 않았고, 그나마 팔은 다리 보다 가동성이 좋아서 이 정도면 괜찮네 할 정도였던 것 같습니다. 요즘 HG 건담의 가동성과 비슷하다 보면 되겠고, MG에 비해서는 많이 떨어진다 생각하면 될 듯합니다. 

어린시절을 생각나게 했던 MG 건캐논 구형 모델은, 요즘 어린 친구들보다는 30대의 어릴 적 향수를 불러일으킬 모델일 거라 생각하는데요, 앞으로도 예전 건프라가 있다면 하나 둘 조립하고 싶은 맘이 굴뚝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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