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 감독 치어리더 출정식 방송

K-2리그의 서울 이랜드 FC는 코로나19로 대면 이벤트가 어려운 상황에서 K리그 전 구단 최초 온라인 출정식을 진행했습니다.'퍼스트 터치'라는 이름으로 창단 때부터 꾸준히 진행된 팬들을 위해 새시즌 전에 항상 진행되던 행사인데요, 현재 코로나19에 영향으로 팬들이 밀집되는 행사의 어려움으로, 직접적인 만남 없이 출정식이 가능한 온라인 플랫폼으로 출정식을 하기로 결정,1인 미디어 플랫폼 아프리카TV에서 '달수네라이브'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 박문성 위원과 함께 23일 8시 생방송으로 진행 되었습니다.

 

 

"프로 감독으로 첫 데뷔 시즌 정정용 감독"

 

방송이 시작되고 '서울 이랜드FC'에서 프로 감독 첫 데뷔 시즌을 준비중인 정정용 감독이 가장 먼저 생방송에 모습을 보였습니다. 정감독은 새 시즌에 대한 각오로 팬들을 위한 재밌는 축구,공격적인 축구를 선보이겠다는 의지로 "빠른 템포로 공격적인 축구를 하기위해 노력중입니다. 중원에서 공을 빼앗길까봐 백패스로 일관하지 않을 것이고,팬들에게 재밌는 축구를 보여주는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용병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는데요, 3명의 선수가 정감독 집 근처에 살고있어서 저녁 식사 자리도 자주 하는등, 많은 소통을 위해 노력 중이며, 용병선수 모두 국내 선수와 융화가 잘되는 모습에 만족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FC서울 과 리그 컵 에서라도 경기해봤으면"

 

FC서울과는 '1부리그 팀이기때문에 리그에서 만나지 못하지만 ,서울 더비로 컵대회에서 만날수 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올해 팀 목표로는 플레이오프까지는 가봤으면 좋겠다".며 목표를 밝히자, 진행자 박문성은 "제 예상은 플레이 오프까지 못갑니다"라며 본인은 '박펠레'이기 때문에 반대로 이루어 질것이라는 농담으로,정정용 감독의 웃음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서울 이랜드FC 치어리더 레울걸스!"

 

2부 진행 에서는 서울이랜드의 치어리더들이 초대 되었습니다.10년이상의 베테랑 '오지연'씨와 3년차 치어리더 '이지현'씨가 출연해서 이랜드의 응원가와 구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레울걸스'라는 이름은 '레울파크'를 홈구장으로 쓰기 때문에 구장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으로 공모전을 통해 선별했다고 합니다. 과거 2015년 축구팀 중에 처음으로 치어리더 응원을 도입해서 당시 유명 치어리더 강윤이가 서울 이랜드 홈경기장에 모습을 드러내며 화재가 되기도 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플레이 오프"

 

3부는 서울 이랜드의 수비수 7번 이상민, 20번 수비수 김동권 ,10번 미드필더 주장 김민균 선수가 출연 했습니다. 세 선수 모두 밝은 모습으로 방송에 적극적으로 참여, 친근하고  순박해 보이는 모습으로 관중석에서 선수로만 봐오던 팬들에게 더욱더 매력적인 어필이 되었습니다.

 

이상민 선수는 수비수인데 7번을 달게된 이유로 33번을 원했지만, 7번이 비어있는 번호라 얼떨결에 달게 되었다는 말과 함께,롤 모델 선수로는 홍명보 전 선수를 뽑기도 했습니다. 리더십과 볼 차는 영상을 보며 장점을 닮기위해 노력하겠다는 말도 전했습니다.

 

 

주장 김민균 선수는 "생애 첫 주장으로써 영광스럽기도 하고 긴장도 되는데 선수들이 잘 따라와 줘서 고맙게 생각한다"는 말과 함께,은퇴 후 지도자를 하게 된다면 롤 모델로 정정용 감독으로 여기고 있을 정도로 현재 감독님에게 많이 배우려고 노력한다"라는 말과 함께, 개인적인 목표로 지난해 공격포인트 5골 6어시스트 보다 2배 정도 많이 기록과, 팀 목표로는 플레이오프 이상의 순위를 목표로 한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김동권 선수는 김민균 선수의 미담 '썰' 을 풀기도 했는데요, 생일을 맞이한 선수를 위해 사비를 털어 생일상을 차려준 에피소드를 밝히며 훈훈한 분위기를 이어 갔습니다. 실시간 시청자 채팅으로 연예인 닮은 꼴로 '미쓰라진', '황정민'이 언급되며 사진과 비교하는 재밌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는데요, 이번 방송에서 시종일관 밝은 모습으로 분위기메이커 역할을 하며 유쾌한 방송 진행을 이끌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정용 감독은 팬들에게 "같이 한배를 탄 사이라고 생각하고, 자초되지 않게 서로 힘내서 응원하고 경기했으면 좋겠다"는 마지막 말을 전하며 방송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서울 이랜드는 2월29일 홈구장 잠실 서울 종합경기장에서 개막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상대팀은 '안산'이며 오후 3시에 경기가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