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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기괴괴 성형수 후기 NO스포

by 수아레 2020.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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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국산 애니메이션 '기기괴괴 성형수' 감상 후기를 공유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 애니메이션을 즐겨 보는데, 국산 애니메이션은 접할 기회도 별로 없기도 하고 제작이 잘 되지가 않아서 평소 아쉬웠습니다. 근데 최근 웹툰 작가 '오성대'님의 작품 '기기괴괴' 시리즈 중 '성형수' 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습니다.

평소 '오성대'작가의 팬과 애니메이션 팬들에게는 희소식이 아닐 수 없었는데요, 성형수는 2015년 연재되었던 작품으로 괴기 만화를 즐겨 보는 분들에게 많은 인기를 끌었던 작품입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 '기기괴괴 성형수' 는 2020년 9월 9일부터 현재까지 관객 수 1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한국 독립 예술 영화 부문 1위에 오르며 한국 애니메이션의 가능성에 파란불을 켜 주었습니다.


성형수 줄거리

아직 영화를 보지 않은 분 들을 위해 스포는 하지 않고, 영화사에서 공개한 줄거리를 짧게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새로운 삶을 원하나요?” 

지금부터 기적의 성형수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본인의 얼굴을 거울로 확인해 보세요. 

사진을 찍어두셔도 좋습니다. 마지막 작별의 시간이니까요. 

물과 성형수를 4:1 비율로 섞은 후, 20분간 얼굴을 담가주세요.

앞으로 당신의 근육과 살의 성질이 완전히 변하게 됩니다. 찰흙처럼 말이죠.

겁먹지 말고… 당신이 원하는 얼굴을 만들어보세요

이제 당신은 새로 태어나는 겁니다. 아주 새롭게…


부작용, 후유증 없이 아름다워지는 단 하나의 방법

바르면 성형이 되는 기적의 물 성형수

올여름 가장 기괴하고 독창적인 호러성형괴담이 온다!

☆여기까지가 공개된 홍보 줄거리 입니다. 이해를 돕기위해 덧 붙여 설명 드리겠습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예지'는 잘나가는 연예인 '미리' 의 메이크업 아티스트입니다. 평소 예지는 덩치가 큰 몸과 예쁘지 않다고 느끼는 얼굴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캐릭터인데요, 얼굴은 예쁘지만 성격이 포악한 '미리'에게 외모 비하는 물론이고 온갖 더러운 꼴을 당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미리'와 주인공 '예지' 에게 친절했던 신인 남자 배우 '지훈' 이 출연하는 다이어트 제품을 파는 홈쇼핑 단역으로 출연하게 됩니다. '예지'의 역할은 음식을 먹는 역할이었는데요, 출연 후 인터넷에 본인의 출연 영상이 돌아다니고, 온갖 외모 비하 댓글을 보게 되면서 일을 그만두고 몇 개월 동안 방에 틀어박혀 버립니다.

방에 틀어박혀 있으면서 인터넷만 하고, 본인이 당했던 악플을 되돌려 주겠단 생각이었는지 악플러가 되어 하루하루를 보내게 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성형수'에 대한 홍보 문자가 예지에게 오게되는데요, 샘플을 집에 보내주는 이벤트로 예지에게 성형수가 배달이 됩니다.

※성형수는 신체 어느 곳이든 쓸 수 있고 신체 일부를 20분동안 담갔다 빼면 본인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들 수 있기도 하고, 살을 떼어내 버릴 수도, 부족한 부분은 붙일 수도 있습니다.

예지에게 배달된 샘플은 얼굴만 쓸 수 있는 양이었고, 이 것으로 예지는 얼굴만 성형수의 효과를 보게 됩니다. 욕심이 생긴 예지는 전신에 성형수를 쓰고 싶어 전신에 쓸 수 있는 성형수를 구입하고 그때부터 아름다운 외모를 가진 새로운 '예지'로 새로 태어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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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외모를 얻은 예지는 연애도 하고 직업도 갖게 되며 본인이 꿈꾸던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성형수로 아름다움을 갖게 되었지만, 더욱더 욕심이 커지면서 생기는 에피소드는 영화를 보면서 확인해 보세요. 

왜냐면 저는 충분히 85분 동안 시간 내서 볼 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었다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림체나 스토리 구성에 대한 기대치를 일본, 미국의 대작 애니메이션과 비교 분석 하는 분들까지 만족시켜드리진 못 할 수도 있겠지만, 충분히 재미있었고 특히 괴기 만화를 재밌게 봤던 분들이라면 추천 해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코로나 시대에 그것도 국내 애니메이션으로 10만 관객이 들었다는 것은 긍정적인 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국내 애니메이션이 발전해서 더욱더 재밌는 작품들이 제작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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