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10호골 보기

우리나라 시간으로 7일 오전 1시 30분, 2020 - 21 프리미어리그 11라운드 경기가 있었습니다. 이번 경기는 토트넘 홈에서 아스널과의 북런던 더비가 펼쳐졌는데요, 토트넘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둬 리그 선두에 오를 수 있을지, 또는 아스널이 강팀 토트넘을 잡고 리그 중위권에 올라 팀 분위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한 양 팀 팬들의 기대감이 가득한 경기였습니다.

경기 결과는 어땠을까요? 승리는 현재 분위기가 좋은 토트넘의 2 - 0 완승이었습니다. 손흥민과 케인이 나란히 1골씩 넣으며 손흥민은 10골로 득점 2위, 케인은 8골로 4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로써 토트넘은 첼시를 제치고 1위에 올랐고, 아스널은 15위로 중하위권에 자리했는데요, 아스널은 팀 전체 득점이 11경기 10골 밖에 없는 부진의 늪에 빠져있습니다. 팀 전체 득점이 손흥민 선수 개인 골 기록과 같을 정도로 공격에 답답함을 지울 수 없는 경기 내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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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1도움의 손흥민

현재 프리미어리그 득점 1위는 에버턴의 '칼버튼 르윈'이 11골로 가장 높은 위치에 올라있습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레스터시티의 '제이미 바디'를 1골 차로 따돌리고 득점 2위를 기록하며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번 득점은 프리미어리그에서 5년 연속 두 자리 골이었기에 의미가 남다른 골이었습니다.

왼쪽 윙으로 선발 출장한 손흥민의 10호 골은 전반 13분에 터졌습니다. 케인이 미드필드 지역에서 왼쪽으로 침투하던 손흥민에게 패스를 했고, 페널티 박스 중앙 쪽으로 드리블하다 중거리 감아 차기를 시도했는데요, 손흥민의 발을 떠난 볼은 멋진 궤적을 그리며, 과거 레버쿠젠의 동료 골키퍼 '레노'가 손쓸 틈 없이 멋지게 골 망을 흔들었습니다.

손흥민 선수의 활약은 한 골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전반 추가시간 상대팀 페널티 박스 안에서 헛다리로 수비수의 시선을 빼앗다가 왼쪽으로 재빠르게 침투하는 케인에게 절묘하게 패스를 연결하며 케인의 시즌 8번째 골을 돕기도 했습니다. 

손흥민은 후반 43분 '루카스 모우라'와 교체되며 오늘 경기를 마무리 지었는데요, 경기 결과는 더 이상의 골 없이 2 - 0 토트넘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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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8.1점을 부여하며 최고의 수훈선수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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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희망 손흥민

아시아 선수로는 유일하게 유럽 빅 리그에서 좋은 성적으로 내고 있는 손흥민은 우리나라뿐 아니라 아시아 각국에서도 많은 응원을 받고 있다고 하는데요, 6일 '인도네시아 타임즈'에서는 손흥민을 아시아의 자존심이자 아티스트라고 소개하며 손흥민의 경력을 소개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손흥민이 EPL에서 활약하는 것을 우리가 자랑스러워해도 된다. 우리는 그의 노력에 감사해야 하며, 인도네시아 선수들도 손흥민처럼 유럽에서 성공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라는 말을 남기기도 했습니다.

차범근 선수 이후로 빅 리그 팀의 에이스로, 그리고 공격수로 활약하는 선수는 손흥민 선수가 유일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부상 없이 지금처럼 좋은 활약을 유지하며 최고의 시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