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공격수 음메페 황희찬(23,잘츠부르크)이 2020년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프리미어리그 무대에 입성 가능성을 말하는 기사들이 하나둘 이어지고 있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소속팀인 잘츠부르크와 챔피언스리그 에서 맞붙었던 EPL 현재 1위 팀인 리버풀에 대한 이적 가능성에 대한 무수한 소문이 있었지만, 황희찬의 동료인 일본의 미나미노 선수가 이적 협상 오피셜이 뜨면서 황희찬의 리버풀 이적 가능성은 희박해졌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리버풀은 현재 샤키리, 오리기처럼 황희찬을 대체할 수 있는 공격자원이 충분하기 때문에 미나미노와 황희찬을 동시에 영입할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가장 이적 가능성이 높은 팀은 2019-20시즌 16라운드 현재 6위에 올라 있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입니다. 현재 울버햄튼의 이사진이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 도착해 잘츠부르크 측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1월이적시장에서 완정 영입 후에 잔여 시즌 동안 잘츠부르크로 재임대해서 시즌을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에서 보내게 할 수도 있다는 영국 언론의 보도가 있기도 했습니다.
울버햄튼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과연 주전 경쟁에 살아남을 수 있을까?
울버햄튼은 이번 시즌은 리그 기준으로 3-5-2와 3-4-3을 8회씩 활용했습니다. 최근 들어서는 3-4-3을 활용하는 빈도가 더 높아졌습니다.
현재 울버햄튼 공격의 에이스는 멕시코 국가대표 190cm의 장신 공격수 라울 히메네즈 선수가 있겠습니다.
3-5-2 투톱을 세운다고 가장했을 때, 황희찬 선수와 빅&스몰로 잘츠부르크 동료 홀란드와의 콤비 플레이를 생각해본다면, 어색하지 않은 공격 파트너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3-4-3 포메이션으로 투입이 된다고 가장했을때, 황희찬이 경쟁해야 하는 선수는, 디에구 조타 선수와 아다마 트라오레 선수가 될 것입니다.
왼쪽 윙어 디에구 조타선수는 지난 시즌 14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을 정도로 울버햄튼의 빼놓을 수 없는 공격자원입니다.올 시즌에도 유로파리그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으며, 리그에서도 14경기 3골을 기록 중입니다. 작년에 비해 조금 떨어진 스탯을 보여주고 있어서,황희찬선수와 그나마 비벼볼 만한 경쟁상대라고 말할 수 있는 선수입니다.
오른쪽 윙어 아다마 트라오레선수는 압도적인 피지컬을 바탕으로 엄청난 스피드와 돌파를 주 무기로 하는 선수입니다. 불과 한 달 전 까지만 해도 단점이 명확한 선수였습니다.
전술 이해도와 패스력이 좋지 못한 것과, 골 결정력이 저조한 선수라고 평가받았죠. 근데 이게 웬일?12월 경기들을 보면 단점들을 지워버리고 만능형 공격수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런 폼이라면 황희찬 선수가 영입된다 하더라도, 트라오레가 붙박이 주전을 유지하는 데 있어서, 부정적인 영향을 전혀 주지 않을 것 같습니다.
황희찬 선수의 특징이라면, 유연함보다는 힘으로 파고드는 스타일의 선수인데요, 울버햄튼의 속도감을 살리는 역습 축구에 잘 맞다고 생각합니다. 트라오레와 황희찬이 양쪽 측면을 부셔버리는 상상을 해보면 입꼬리가 올라가긴 하네요^-^
근데 중요한 건 황희찬은 오스트리아 리그 수비수와 경쟁했기 때문에 빅리그 수비수들을 상대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까?입니다. 이번챔피언스리그에서 빅리그 수비수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기대해볼 만한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잘츠부르크는 황희찬과 함께 공격 삼각편대를 이루고 있는 미나미노 타쿠미를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에,스트라이커인 에를링 홀란드를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 보낸 상황입니다.이런 상황에 황희찬 선수를 이번 시즌 안에 이적시키는 건 쉽지 않아 보이긴 합니다.
부디 황희찬 선수가 언론에서 거론되는 350억의 이적료를 잘츠부르크에게 안겨주고, EPL에 또 한 명의 한국인 공격수가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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