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리그1 '지롱댕 보르도' 소속의 황의조 선수가 리그 11호 골을 기록했습니다. 프랑스 리그 2시즌만에 이뤄낸 쾌거입니다. 지난 10호골을 기록할 때 PK 상황에서 팀의 PK 전담 선수가 아니었음에도 동료들의 양보가 있었다고 하는데요, 이번 11호 골도 PK 키커로 나와서 생테티엔의 골망을 갈랐습니다.
유럽 선수들은 개인 기록에 이기적이고 신경을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PK 전담 키커로 연속골을 기록한 황의조를 보면, 동료들의 믿음과 팀 내 대표 스트라이커로 인정을 한 것 같이 보여 기분이 좋아집니다.
남아있는 6경기 안에 12골 득점 이상을 기록한다면, 박주영(당시 AS모나코) 선수의 리그1 한국 선수, 아시아 선수 최다골 12골 기록을 넘어서게 되는데요, 코앞에 다가온 기록 달성이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는 않습니다.
프랑스 리그1 에는 몇몇의 한국 선수들이 진출했었습니다. 그러나 골을 넣은 선수는 많지가 않은데요, 리그1 에서 골을 기록했던 한국 선수들에 대해서도 궁금해집니다.
프랑스 리그1(리그 앙) 에서 골을 넣었던 한국 선수들
서정원 (포지션 윙어)▶ 100m 기록이 11초였던 '날쎈돌이' 서정원 선수는 1998년 1월이적료 110만불에 프랑스 리그1의 '스트라스부르'로 이적하여 활약했습니다. 리그 후반기를 앞둔 겨울 이적시장에 즉시 전력감으로 이적했었고, 데뷔전이었던 '올림피크 리옹'전에서 득점을 기록하는등 그의 활약으로 '스트라스부르'가 강등권에서 벗어나는 데 좋은 활약을 했습니다. ☆리그 17경기 4골 기록
당시 홈팬들에게 '쎄오'로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지만, 이적 다음 시즌에 '르 로이' 감독이 부임하게 되고 서정원은 이유없이 벤치로 몰리게 되었습니더. 그는 외국인 선수로는 아프리카 선수들만 중용했고. 결국 구단 측은 서정원에게 스위스 리그로 임대를 제안 하면서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했던 서정원은 구단의 처사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상처를 입은 서정원은 무단으로 가족여행을 떠나면서 감독과의 불화가 더욱 심해지며 팀을 떠나게 됩니다.
'르 로이'감독은 당시 팀의 유능한 선수들과 불화를 일으켜 선수들이 팀을 떠나게 만든 감독인데요, 아시아 선수에 대한 선입견 없는 더 좋은 감독과 함께 했었다면 어땠을까? 아쉽기만 합니다.
안정환(포지션 세컨드 스트라이커)▶ 2002월드컵 4강신화의 주역 이었던 안정환선수는 최고의 전성기 시절을 이탈리아 세리에A 소속팀이던 '페루자'의 소유권 분쟁으로 인해 EPL'블랙번'의 이적이 무산되면서, J리그에서 뛰다가 전성기가 지난 다소 늦은 나이에 유럽리그에 진출 했습니다.
이탈리아 리그 이후 유럽으로 돌아온 팀은 프랑스 리그1의 'FC메스'였습니다. 안정환의 데뷔골은 2005-2006 프랑스 리그 1 '파리 생제르망'과의 개막전에서 골을 터뜨렸습니다. ☆리그앙 16경기 2골 기록
당시 '메스'는 강등권 팀으로, 안정환 선수가 뛴 6개월 동안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한참 전성기 시절에 진출했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박주영(포지션 스트라이커)▶ FC서울 소속에던 박주영선수는 2008년 8월 200만 달러의 이적료로 프랑스 리그1 'AS 모나코'로 이적하게 됩니다. 데뷔전인 로리앙과의 경기에서 1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으로 프랑스 리그1에 화려한 데뷔를 하게됩니다.
데뷔첫해 5골 6도움, 2009-10시즌 9골3도움, 2010-11시즌 12골을 기록하게 됩니다. ☆리그1 91경기 25골 기록
박주영이 뛰던 모나코는 당시 과거의 명성과는 다른 최악의 시절을 보내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전방 공격수인 박주영이 양질의 패스를 받기 어려울정도로 답답한 경기가 계속되어서 중계를 보는 입장에서 너무나 재미가 없었습니다.
박주영 선수와 함께 팀을 이끌어가던 '네네' 선수만 기억에 남을 정도로 당시 모나코의 상황은 암담했습니다. 박주영이 12골을 넣은 시즌에도 2부리그로 강등이 확정되면서 박주영선수는 EPL의 '아스날'로 이적하며 리그1을 떠나게 됩니다.
정조국(포지션 스트라이커)▶ FC서울 소속 이던 정조국 선수는 28살의 나이로 프랑스 리그1의 'AJ오셰르'로 이적했습니다. 당시 자유계약신분으로 리그 중반에 합류해서 선발 교체를 오가며 15경기 2골 1도움의 준수한 활약을 보여주었습니다. ☆ 리그1 36경기 4골 기록
다음시즌 정조국을 영입한 '페르난데스'감독이 같은리그팀 '낭시'로 팀을 옮기며 출전기회가 줄어들었습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 감독이 다시 한번 정조국을 원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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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난데스 감독의 '낭시'로 임대 이적 하게되는 정조국은 낭시에서도 교체와 선발을 오가며 20경기 2골1도움을 기록하고, 2012년 군입대를 위해 서울로 돌아와 2013년 안산 경찰청에 입대하게 됩니다.
권창훈(포지션 공격형 미드필더)▶ 수원 삼성 블루윙즈 소속이던 권창훈은 2017년1월 프랑스 리그1의 '디종'에 입단하게 됩니다. 2017-18시즌 리그앙 3라운드에서 0-2로 뒤진 후반 6분 데뷔 골을 터트리며 리그1에서의 골 사냥을 시작 합니다. ☆ 리그1 62경기 14골 기록
디종에서 창의적인 플레이를 주도했던 권창훈은 아킬레스건에 부상이 있었지만, 복귀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이며 프랑스리그의 활약에 힘입어 독일 분데스리가 '프라이 부르크' 로 이적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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