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 조원희 선수가 은퇴한지 1년여 만에 다시 현역으로 복귀를 발표했습니다. 2006독일 월드컵 멤버로 국제 대회에 참가 경력이 있고, 수비력 만큼은 최고라고 인정받았던 선수입니다. 특유의 상대 공격수에게 돌진해 때려 부시는 수비를 보여줘서 별명이 이탈리아 레전드 선수 '가투소'와 비슷하다 해서 '조투소'라 불리며 축구팬들에게 사랑받던 선수였습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에서 은퇴를 발표하고 현재 '이거해조 원희 형' 채널을 운영 중이며 짧은 기간 안에 구독자 10만 명을 돌파하고, 조회 수 또한 구독자 수 대비 엄청난 조회 수 로 오히려 팬들에게 은퇴 후 더욱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이영표, 염기훈, 구자철 선수와 1:1 대결 콘텐츠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며 수비력이 현역 복귀해도 좋을 만큼 좋고, 몸이 더 좋아진 것 같다는 의견을 들으며 혹시나 하는 팬들도 있었겠지만, 현역 복귀가 현실로 일어날 것이라고 기대하는 팬들은 극소수였을 것 같은데요, 일어날 것 같지 않던 일 이 일어나 '이거해조 원희 형'의 팬 들은 반가움과 놀라움으로 현역 복귀 발표 영상에 응원의 댓글이 줄 잇고 있습니다.
EPL 까지 진출 했던 조원희
박지성, 이영표 선수가 EPL 진출 후, 한국선수들의 EPL 진출이 줄 잇던 시절이 있었는데요, 수원 삼성에 몸 담고 있던 2009년 2월, 당시 EPL 리그 순위 7위에 올라있던 '위건 애슬레틱' 에 완전이적 성공하면서 박지성,이영표,설기현,이동국,김두현 에 이은 6번째 코리안 프리미어 리거가 되었습니다.
당시 박주영 선수와 프랑스 리그 'AS모나코'에 동반 진출 할 것 처럼 보였지만, 용병쿼터로 인해 불발이 되 아쉬움을 사기도 했었는데요, 오히려 더욱더 높은 리그인 EPL에 진출하면서 국내 팬들에 아쉬움을 환희로 바꿔주게 되었습니다.
많은 기대를 받던 조원희선수는 아쉽게도 이적 후 한달 만에 국가대표팀 경기에서 종아리 부상을 당하며 시즌 아웃 진단을 받게 됩니다. 하지만 극적으로 빠른 회복을 하면서 5월16일 리그 37R에 출전 하며 데뷔전을 치루게 됩니다. 당시 박지성 선수가 뛰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 하면서 코리안더비를 보여주며 축구 팬 들에게 큰 기쁨을 선사 하기도 했습니다.
인종 차별을 일삼던 위건 동료선수
위건에서 생활은 동료들의 인종차별과 특히 흑인 선수들이 몸에서 냄새가 난다는 불만을 표하고, 눈을 작게 뜨며 조원희 선수를 비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말 그대로 왕따를 당하며 연습경기를 하는 경우에서 자신감 결여와 눈치를 상당히 많이 보게 되는 상황까지 가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파이터 같이 보이는 외모와 정 반대로 소심한 성격이었다는 조원희 선수는 정식경기 12경기를 뛴 이력를 뒤로 한 채 K리그 수원삼성으로 유턴 하게 됩니다.
스티브 브루스 감독 후임이었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감독(현 벨기에 대표팀 감독) 만큼은 조원희 선수를 응원하고 경기 출전 기회도 주며 마음속에 고마운 은사로 남아있어, 현재까지 연락하며 지내는 사이라고 합니다. 맨유와의 경기에 선발로 출전 시키기도 했고, 조원희 선수를 타 구단에 이적 시키지 않을 것이라는 말 과 함께 조원희 선수를 마지막 까지 지지해 주던 감독 이었습니다.
당시 박지성 선수 집에 놀러 갈 때가 가장 행복했었다는 조원희 선수의 당시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은퇴 후, 당시 본인의 성격이 아쉬웠다며 현지 적응을 잘 해낸 한국 선수들과 손흥민 선수에 대한 대단함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축구선수 조원희 이력
조원희 : 포지션 오른쪽 풀백, 수비형 미드 필더, 1983년 4월 17일 서울 출생, 키 177cm
●울산 현대 2002-2004 1경기 출전
●광주 상무 2003-2004(군 복무) 33경기 2골
●수원 삼성 2005-2008 82경기 1골
●위건 애슬레틱 2009-2011 12경기 출전
●수원 삼성 임대 2010 20경기 1골
●광저우 헝다 2011-2012 47경기 출전
●우한 줘얼 2013-2014 29경기 출전
●경남 FC (임대) 2014 29경기 출전
●오미야 아르디자 2014 4경기 출전
●서울 이랜드 2015 37경기 5골
●수원 삼성 2016-2018 은퇴
국가대표 36경기 출전 1골
조원희 선수 복귀 팀 수원FC
수원 FC는 현재 K2 리그에 속해 있습니다. 리그 1위를 달리고 있고 북한 대표 출신 스트라이커 '안병준' 선수가 득점력을 폭발 시키고 있는 팀 이기도 합니다. 안병준 선수는 11경기 11골로 득점 랭킹 선두에 올라 있습니다.
관련글) 안병준 무회전 프리킥 ▶https://20cdurich.tistory.com/81 |
조원희 선수는 플레잉 코치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선수 역할과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는 코치 역할까지 맡게 되었는데요, 복귀를 제안 받고, 연습경기에 참가해 수원 구단에 OK 사인이 떨어져 1위 팀에 승선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가장 잘나가고 있는 팀이기 때문에 실력이 없으면 입단이 불가했을 텐데 그동안 몸 관리를 잘 해온 조원희 선수가 충분히 팀에 도움이 된다는 평가가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튜브 채널은 어떻게 되는 걸까?
'이거해조 원희 형' 유튜브 채널도 현역에 복귀했더라도, 구단에서 충분히 K리그와 구단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해 좋은 콘텐츠가 있으면 유튜브 채널 운영도 가능하도록 배려해 주었다고 하니, 축구 팬, 유튜브 팬 모두 마음을 사로잡는 최고의 계약이 아니었나 생각하게 됩니다.
앞으로 조원희 선수가 제2의 도전이 30대 중.후반이라는 나이가 부담스러워 도전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 아름다운 도전으로 이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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