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 역대 감독 최용수 후임

FC 서울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습니다. 최 감독은 지난 2011년 황보관 감독 대행으로 서울의 감독을 맡으면서 프로팀 감독의 커리어가 시작이 되었는데요, 2006년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은퇴를 했던 선수에서 감독까지 서울맨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던 최용수 감독은, 서울과의 오랜 인연의 끝이 안타깝게도 자진 사퇴가 되어 버렸습니다. 최용수 후임으로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또한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최고의 흥행 카드 였던 FC서울

현재 리그 3승1무9패로 12개 팀 중, 11위로 강등권에 떨어져 있는 FC서울은 최용수 감독의 혼자만의 책임으로 보기 어렵다는 팬들의 의견도 많이 있습니다. 과거 유스 선수들의 성장과 과감한 투자로 인해 알찬 선수 영입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와 슈퍼매치라는 K리그 최고의 흥행 매치의 중심에 서있던 팀이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현재 서울은 과거와 같은 투자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얇은 선수층으로 인해 리그 약체팀으로 전락해 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리고 팬들의 민심이 상당히 좋지 못한 것도 위기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팬들은 왜? 서울에 실망하고 있을까요?

서울의 레전드 선수는 어디로?

지난 2017년 19골을 넣었기 때문에 당연히 2018년에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어 하던 FC 서울 최고의 스타 데얀에게 팀 리빌딩을 이유로 은퇴를 권유하고 코치로 전향하라는 말을 전하며 관계가 깨지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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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의 입장이 달랐던 데얀과 이별하면서 라이벌 구단 수원 삼성으로 데얀이 이적하게 됩니다. 수원 삼성에 이적 한 그해 성적이 33경기 13골을 넣으며 건재함을 보여줘 FC 서울 팬들의 아쉬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아직 13골을 넣을 수 있고 서울을 위해 국가대표 차출도 거부했던 레전드 선수에게 은퇴를 권유했던 꼴이 되어 버린 것입니다.

그리고 FC 서울 출신 이청용 선수가 K리그 복귀 할 때 서울이 아닌 울산 현대로 이적한 점과, 기성용 선수와 이적 합의에 실패하며 스페인 리그로 떠나보냈을 때 많은 팬들은 서울 프런트에게 많은 실망감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서울 프런트에게 여러 사건을 이유로 팬들의 민심이 차차 떨어져 왔던 상황 속에 벌어진 최용수 감독의 사퇴였기 때문에 팀 성적이 최용수 감독 혼자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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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용수 감독 후임은?

최용수 감독 후임은 김호영 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을 것이라는 예상이 있습니다. 과거 강원FC의 감독과, 중국 수퍼리그의 광저우 에버그란데 수석코치로 활동했던 김호영 코치입니다. 차기 감독에 대한 구단의 입장은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이 현재 입장 표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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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국내, 해외 유능한 감독들이 이끌었던 FC 서울은 이번에 과연 어떤 감독이 위기에 빠진 팀을 구해낼 것인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한때 영광의 시절도 있었던 FC서울 역대 감독은 누가 있었는지에 대해 알아볼까요?

FC서울 역대 감독

(주요성적은 안양 LG치타스 시절보다는 FC서울로 구단이름이 바뀐 이후의 성적을 기준으로 표기 하겠습니다.)

●조광래 1998년 10월 22일 취임(LG치타스) ~ 2004년(FC서울) 12월 15일 퇴임    

●이장수 2005년 1월 10일 취임 ~ 2006년 12월 2일 퇴임 - 2006년 구단최초 리그 컵 우승

●귀네슈(터키) 2007년 1월 8일 취임 ~ 2009년 11월 15일 퇴임 

●빙가다(포루투갈) 2010년 1월 3일 취임 ~ 2010년 12월 13일 퇴임 - 구단최초 더블 우승(리그,컵)

●황보관 2011년 1월 5일 취임 ~ 2011년 4월 26일 시즌 도중 사퇴

●최용수 대행 2011년 4월 26일 ~ 2011년 12월 8일 

정식감독  2011년 12월 9일 취임 ~ 2016년 6월 22일 시즌 도중 사퇴 - 2012 리그 우승, 2015 FA컵 우승

●김성재 대행 2016년 6월 23일 ~ 2016년 6월 26일  1경기 지휘

●황선홍 2016년 6월 27일 취임 ~ 2018년 4월 30일 시즌 도중 사퇴 - 2016 리그 우승

●이을용 대행 2018년 4월 30일 ~ 2018년 10월 11일

●최용수 2018년 10월 11일 ~ 2020년 7월 30일 시즌 도중 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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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을 앞두고 영입이 되지 않아 아쉬웠던 기성용 선수가 7월 21일 서울과 3년 6개월 장기 계약을 맺었습니다. 현재 어수선한 팀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감독과 기성용 선수의 경기장 안에서의 모습과, FC 서울은 과연 현재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지 또한 많은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