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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의 인물

기성용 빌딩 세워준 최고의 골

by 수아레 2020.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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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 선수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뉴캐슬과 지난달 31일 계약이 종료되었습니다. 2018년 7월부터 뉴캐슬과 올해 6월까지 계약을 했었지만 뉴캐슬이 별 조건 없이 풀어주면서 기성용은 자유계약 선수(FA) 신분을 얻었습니다. 오랜 기간 경기에 뛰지 못한 상황이라 기성용 선수에게 경기를 뛸 수 있는 좋은 조건의 팀을 선택할 수 있게 배려해준 계약 해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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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에서의 연봉은 208만 파운드(약 31억 원) 였습니다. 최근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던 상황을 생각 해보면 상당히 높은 액수에 놀란 팬들이 있을텐데요, 세계 최고의 리그중 하나인 EPL에서, 커리어 전체는 아니지만 몇 시즌은 주전 선수로 활약했던 선수들의 높은 가치를 다시한번 확인 해볼수 있었습니다.

 

가장 오래 뛰었던 스완지 시티 에서도 30억원 수준의 연봉을 받아 왔기때문에 한때 '기성용 빌딩'으로 이슈가 되었던  순천 신대지구에 10층짜리 빌딩이 기성용 선수 연봉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소유할만한 선수라도 생각이 들었는데요, 10층에는 기성용 선수의 전략실로 꾸며져 있다고 알려져 있기도 합니다.

 

 

스포츠스타의 높은 연봉은 당연히 실력과 비례하는데요, 중앙 미드필더로써 수비형 미드필더도 가능했던 포지션 특성상, 많은 골 을 넣을순 없었지만, 기성선수의 가치를 한단계더 업그레이드 시켜준 멋진 골 들이 있었습니다. 유럽 구단에서 보여주준 최고의 골은 어떤것들이 있었을까요?

 

"유럽 커리어의 시작 셀틱"

 

 

기성용 선수는 K리그 FC 서울에서 2009년 스코틀랜드 명문팀 셀틱으로 이적하면서 유럽 커리어를 쌓아가기 시작했습니다.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하면서 특유의 대지를 가르는 패스와, 시원시원한 중거리 슛을 선보이며2010년부터는 부동의 주전으로 리그에서만 66경기 9골을 기록, 2011에는 리그 우승의 주역이 되면서 빅 리그 팀들의 러브콜을 받기도 했습니다.

 

☆셀틱시절 최고의 골은, 기성용의 트레이드 마크인 중거리 골이라 생각합니다.

 

 

2012년 빅 리그로 이적을 기대하던 팬들에게EPL 스완지시티와 계약하면서 국내 축구팬들을 기쁘게 해주었습니다. 당시 스완지 시티 역대 최고의 이적료 600만 파운드(약 108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3년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그만큼 구단도 기대를 하는 즉시 전력 선수로 영입했고 첫 시즌은 무난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때 감독인 '미카엘 라우드롭' 감독의 스페인식 짧은 패스를 활용한 전술이었기에 중앙 미드필더와, 수비형 미드필더로 번갈아 뛰기도 하면서 골을 넣을 기회는 셀틱 때보다는 현저히 떨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고 단 한 골도 기록하지 못했습니다.

 

2013-14 시즌을 앞두고 많은 중 원 자원을 영입하고, 미카엘 라우드롭 감독과 불화로 인해 출전 시간을 확보하기 위한 이적을 추진합니다. 결국2013년 8월 선덜랜드로 1년 임대 이적을 하게 되었고, 이적 초기엔 적응을 하지 못한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하지만 '포 옛'감독이 선임되면서부터 기성용 선수는 셀틱 때처럼 공격적인 롤을부여받게 되고, 점점 좋은 모습을 되찾게 됩니다.

 

 

컵대회에서 첼시를 상대로 골을 넣기도했으며, 리그컵 준우승을 이끌었던 주 측 멤버로 활약하게 됩니다. 리그 경기 27경기 3골을 기록하며 EPL에서도 충분히 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시즌이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선덜랜드 시절 최고의 골은 리그컵 첼시와의 경기 연장전 쐐기골을 뽑아봤습니다

 

2014-15 시즌이 시작되고 기성용과 불화가 있던'라우드롭'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고 '개리 몽크'감독이 부임되면서 기성용 선수는 스완지시티로 다시 돌아오게 됩니다.

 

몽크 감독의 전폭적인 신임을 받으며 주전 중앙 미드필더로 중용되면서 리그 개막전 맨유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기 시작하면서, 리그 33경기 8골을 넣는 최고의 활약을 보여줍니다. 이 시절 후반전에 팀이지고 있으면 전방 공격수로 올라가 골을 넣을 정도로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던 시즌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2018년 까지 139경기 12 골을 기록하며 시간이 지날수록 공격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지만,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5시즌을 스완지의 중원에 빼놓을수 없는 이름이었다는것은 부정하지 못할것입니다.

 

스완지 시절 최고의 골은 맨유와의 개막전 골을 뽑아 봤습니다.

 

 

 

2018년 뉴캐슬로 이적한 기성용 선수는 두 시즌 동안 19경기 밖에 출전하지 못하면서 더 많은 출전을 위해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의 '마요르카'로 이적 했습니다.최근 맘 고생을 했을 기성용 선수가 오랜기간 축구팬들에게 기쁨을 주었던 시간 만큼 스페인에서 하루빨리 멋있게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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